울산시의 재정자립도가 다른 도시에 비해 높은데도 상수도와 주택보급률,
도로포장률등 도시기반 시설은 취약한 것으로 나타났다.
17일 울산시와 울산상공회의소에 따르면 울산시의 재정자립도는 87%로
부산등 직할시의 평균재정자립도 77.5%와 경남도내 시/군 평균재정자립도
48.8%에 비해 9.5%포인트와 38.2%포인트 높다는 것.
그러나 이같이 높은 재정자립도에 비해 울산시의 도로포장률은 51%로,
마산의 98%, 광주의 89.6%, 부산 74%등에 비해 크게 뒤떨어지고 있으며
주택보급률도 50%로 인천/대전등 다른 도시의 평균 60~70%보다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 상수도보급률은 90%에 불과해 다른도시의 평균보급률 98%에 비해
8%포인트나 떨어지는등 대부분의 도시기반시설이 취약한 것으로 밝혀졌다.
이에대해 시 관계자는 "철저한 도시계획 없이 많은 공장이 한꺼번에
입주해 행정력이 도시발전을 뒤따르지 못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