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부가 택지개발지구로 지정한뒤 주택공사가 2년6개월이 지나도록
아파트 건립사업을 시행치 않고 있어 서민주택난이 가중되고 있다.
16일 전남 순천시민들에 따르면 건설부가 서민 주택난을 해소키 위해
지난 87년 12월 조례동 일대 2백81필지 17만5천여평방미터의 농경지를
주공으로 하여금 3천3백98가구분의 아파트를 건립할 수 있도록 주택개발
예정지구로 발표하자 내집마련 꿈에 부풀어 주택청약부금을 앞다퉈
신청, 지난달말 현재 7천7백여가구가 월 10만원씩 12회이상의 청약예금을
적립했다는 것.
그러나 택지로 지정한지 2년6개월이 지난 지금까지 주공측은 택지조성등
건설공사는 커녕 토지매입 작업마저 서둘지 않고 있어 주택난이 심화되고
있는 가운데 택지와 건축비등 원가상승으로 분양가 인상만 우려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