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7월 새로이 위촉된 양곡유통위원회 제3기 위원들은 16일 상오
과천 정부 제2청사내 농림수산부 회의실에서 제1차회의를 열고 새 위원장을
호선하는 한편 앞으로의 운영방향을 논의했다.
생산자와 소비자 대표 각 5명과 학계 4명, 언론계, 연구기관, 유통분야
각 2명등 모두 20명으로 구성된 제3기 위원은 제2기 위원 15명이 재위촉됐고
5명이 새로 위촉됐는데 지난 2년간 위원장을 맡았던 심영근교수 후임으로
반성환 서울대 농대교수가 새 위원장에 선출됐다.
이날 회의에서는 최근 누적되는 쌀재고문제와 소비자의 양질미 선호에
따른 통일쌀 생산정책전환문제, 재정부담 완화를 위한 민간유통기능
활성화문제, 우루과이 라운드 협상이 양곡정책에 미치는 영향등이
논의됐다.
이날 회의는 이밖에 유통관리위원회의 설치운영 상황과 기능,
추곡수매가격 결정절차, 최근의 당면 양정동향등도 청취했다.
양곡유통위는 농림수산부 자문기관으로 지난 88년부터 주로
추곡수매가격 심의를 해 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