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의 주가폭락 사태에 영향을 받아 유상증자 실권율이 다시
높아 지고 있는 가운데 실권방지를 위해 공모증자를 실시하는
상장사들이 늘어나고 있다.
16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장기간의 증시침체로 인해 일반주주들이
시가보다 최고 30%까지 싼값으로 배정받은 증자주식값이 발행가격을 밑도는
사태가 속출함에 따라 유상증자시 신주인수를 포기하는 실권율이 다시
높아지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
이를 반영, 지난 3월 이후 평균 2-3%선에 그쳤던 유상증자 실권율이
지난 7월에 는 5.5%로 높아진 것으로 집계됐다.
*** 일반청약 받는 공모증자 실시 상장사 늘어나 ***
시가할인율을 30%나 적용하고 있음에도 이처럼 실권사태가 다시
늘어남에 따라 일단 주주들을 대상으로 증자청약을 받은뒤 실권발생분에
대해 일반청약을 받는 공 모증자 방식을 택하는 상장사들이 늘어나고
있다.
이에 따라 8월이후 증자대금 납입일이 잡힌 63개 유상증자 예정 기업
가운데 공 모증자를 실시하는 업체는 11개사로 전체의 17.5%에 달하고
있다.
이미 공모증자를 실시했거나 앞으로 실시할 예정인 업체는 지난
13,14일 이틀간 청약을 받은 군자산업을 비롯해 (주)건영, 극동건설,
금강공업, 대창공업, 바로크가 구, 보루네오가구, 영태전자공업, (주)태영,
태일정밀, 한국이동통신 등이다.
또한 실권발생을 최대한 줄이기 위해 유.무상증자를 병행 실시하는
상장사도 늘어나 전체의 36.5%인 23개 업체가 유상증자를 실시하면서
주식을 무상으로 나누어줄 계획을 세워놓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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