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16일 앞으로 1주일이내에 극소수의 필수인원을 제외한 쿠웨
이트의 교민 모두를 철수시키기로 방침을 정하고 우선 쿠웨이트로부터
이라크를 거쳐 요르단으로 긴급 대피중인 근로자등 교민 2백여명의 귀국을
위해 전세기 1대를 암만에 파견키로 했다.
이에 따라 대한항공(KAL)소속의 보잉747기 1대가 빠르면 금주말쯤
서울을 출발, 요르단수도 암만에 도착할 것으로 보이며 이에 앞서
쿠웨이트체류교민 2백여명이 16
정부는 또 근로자등 쿠웨이트체류교민 6백여명중 현지건설공사와
관련한 필수인원 30-40명을 제외한 나머지 교민들을 이라크를 거쳐
요르단으로 철수시키기로 이라 크정부와 합의함에 따라 이들 교민들이
요르단으로 속속 집결할 것에 대비, 필요할 경우 이들의 귀국을 위해
수시로 암만에 전세기를 파견키로 했다
정부는 이날 외무.건설.교통.노동부등 관련부처 관계자와
현대건설.삼성종합건 설.대한항공등 현지진출업체 대표들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이라크-쿠웨이트사태대책 반(반장 권병현외무부본부대사)회의에서
교민안전철수대책등을 논의, 이같이 결정했 다.
회의는 또 교민들의 안전을 최우선적으로 고려, 근로자등 이라크및
쿠웨이트체 류교민 1천3백여명중 극소수의 필수인원을 제외한 나머지 모든
교민들은 조속한 시일내로 철수시킨다는 기본방침을 거듭 확인하고
이라크교민들에 대해서도 출국비자 를 받는대로 요르단을 경유,
귀국시키기로 했다.
*** 잔류인원 결정 현지진출 업체의 자율적 판단에 맡겨 ***
정부는 이날 회의에서 현지건설현장의 철수인원과 잔류인원의 결정은
기본적으로 현지진출업체의 자율적 판단에 맡기되, 가능한 한 업무수행에
필요한 최소한의 인원만을 현지에 잔류시키기로 방침을 정했다고 권반장은
밝혔다.
이라크(7백32명)및 쿠웨이트(6백48명)체류교민 1천3백80명중 지난 15일
현재 요 르단과 사우디아라비아로 46명과 20명이 각각 대피함에 따라 이들
양국에는 1천3백1 4명의 교민이 남아 있으나 오는 20일까지
쿠웨이트체류교민 2백명이 요르단으로 철수를 완료하면 체류교민수는
1천1백여명으로 줄어들게 된다.
한편 현대건설의 한 관계자는 "쿠웨이트에 진출해있는 현대 근로자
3백9명중 극 소수의 필수인원을 제외한 나머지 근로자들의 조기철수를 위한
비상계획을 이미 마련해 놓고 정부로부터의 철수지시가 내려오기만을
기다리고 있는 상태"라고 밝히고 "태국및 중국정부도 쿠웨이트내 우리회사
건설현장에 취업중인 근로자철수문제를 이 라크정부측과 협의중인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현재 쿠웨이트내 현대건설공사현장에는 1천2백여명의 태국근로자와
67명의 중국 근로자가 취업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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