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담 후세인 이라크대통령은 오래전에 활동한 그의 팔레스타인 테러
단체 조직을 부활시켜 미국 표적과 칠서방 아랍국가들에게 테러공격을 가할
제2전선을 구축할것 같다고 이스라엘 관리들과 분석자들이 15일
말했다.
이츠하크 샤미르 총리의 한 고위보좌관은 후세인 대통령이 바그다드를
국제 테러행위의 "성지"로 변모시킬 것이라면서 "후세인 대통령은 지난날
테러활동에 적극적 이었으며 이제 이것이 더 공공연히 그리고 더 강력하게
수행될것"이라고 말했다.
이스라엘정부 관리들은 세계에서 가장 악명높은 테러분자의 한사람인
아부 니달 이 부름을 받아 바그다드로 갔다는 외국매체들의 보도를
확인했으며 이스라엘의 라 디오방송은 외국매체의 보도를 인용하여 후세인
대통령 형제중의 하나가 아부 니달 을 리비아에서 이라크까지 직접
호위했다고 전했다.
본명이 사브리 바나인 아부 니달은 미국무부가 말하기를 "실제로
존재하는 가장 위험한 테러단체"를 주도하고 있으며 이 단체는 85년 로마와
빈 공항을 습격하여 16 명이 목숨을 잃었다.
*** PLO의장본부도 바그다드로 옮겨갈듯 ***
아부 니달은 70년대초 바그다드 주재 팔레스타인기구(PLO)대표로
있을때 이라크 에 포섭되었으나 이라크측과의 불화가 있은후 시리아로
옮겨갔으나 최근에는 바그다 드의 옛 친구들과 화해한것으로 전해졌다.
또한사람의 테러분자인 아불 아바스는 85년 이탈리아 유람선 아킬레
라우로호를 납치한후 바그다드에 피신했다.
이스라엘 라디오방송의 아랍어 방송은 외국보도를 인용하여 이라크가
테러단체 원들에게 50개의 외교관여권을 발급했다고 전했다.
이스라엘의 테러문제 전문가인 아리엘 메라리 텔아비브대교수는 아불
아바스와 아부 니달이 국제테러에서 후세인 대통령을 도와주는 역할을할
가능성이 가장 많은 것 같다고 말하고 야세르 아라파트 PLO의장의 본부가
점차 튀니지 수도 튀니스에서 바그다드로 옮겨가고 있다고 밝혔다.
메라리교수는 아라파트 의장이 88년 12월 테러행위를 배척한다고
밝힌후 활동을 중단했던 비밀 테러단체인 "하라리 집단"의 단원들을
불러들였다면서 아직도 명맥을 유지하고 있는 이 PLO테러단체가 앞으로
이라크에 의해 다시 활성화될 가능성을 무 시해서는 안된다고 말했다.
후세인 대통령은 다른 나라의 테러행위 지원자들처럼 테러단체들을
외교정책의 방편으로 이용해왔으며 테러단체는 이들 국가후원자의 목적을
수행하는 댓가로 훈련 기지,장비와 보급지원을 받는다고 메라리교수가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