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라크와 쿠웨이트의 원유공급 축소분을 메꾸기 위해 당초 증산계획을
표명했던 OPEC(석유수출국기구) 국가들이 실제로 증산에 나서지 않거나 증산
계획을 취소함에 따라 세게의 원유공급 부족상태는 해소되지 않고 있다.
월 스트리트 저널지는 15일 베네수엘라가 종전의 증산계획을 백지화했으며
사우디아라비아도 발표와는 달리 실질적으로 원유를 증산하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 유가 계속 상승 전망 ***
저널지는 이에따라 이라크 쿠웨이트의 대서방원유공급 감소분(하루
4백여만배럴)이 보충되지 않아 수급불균형으로 유가는 앞으로 계속 오를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전망했다.
피게레이도 베네수엘라 외무장관도 베네수엘라는 다른 OPEC회원국들과
협의없이 독단적으로 원유증상에 나서지 않을 것임을 천명했다.
사우디아라비아 관리들은 증산의 필요성은 느끼고 있지만 아직 증산여부를
결정하지 못했다고 밝혀 즉각증산에 나설 것이라는 지난주의 발표를
뒤집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