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과 민간차원의 교류를 추진하기 위해 14일 하오 북한으로 향한 일본
사회당의 "일/조 우호 친선의 배"에 동행할 예정이었던 동경방송(TBS)기자
3명이 이 방송국의 대한항공기 폭파사건 영화 방영을 이유로 북한측으로부터
입국을 거부당했다고 동경타임스가 15일 보도했다.
TBC 방송기자 3명은 당초 북한측의 양해를 얻어 이들 제1진에 참여해
취재할 예정이었으나 북한측은 14일 갑자기 태도를 바꾸어 입국 거부를
통보해 왔다.
다나미 사회당 홍보국장은 이들이 소속한 TBC가 지난 7월25일
대한항공 폭파사건을 다룬 한국영화 "마유미"를 특별 기획 프로로 방영,
한국의 북한 적대 캠페인에 동조했기 때문에 입국 거부되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