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랍전역에 진출해 있는 약 3백만명의 이집트 근로자들이 악화되고
있는 페르시아만사태 때문에 속속 철수하고 있어 이집트경제에 적신호가
울리고 있다.
더구나 이집트는 카이로아랍긴급정상회담직후 아랍국가들중에서는 가장
먼저 사 우디아라비아에 대규모 병력을 파견함으로써 이라크와 쿠웨이트에
있는 근로자들의 안전대책도 세워야 하는 입장에 처해있다.
이집트 노동부의 통계에 의하면 아랍국가, 특히 페르시아만국가들로
진출한 이 집트 노동자수는 2백50여만명에 달한다. 이중 이라크에
1백여만명, 쿠웨이트 16만명 ,사우디 37만명, 아랍에미리트연합 8만명,
카타르 2만명 그리고 요르단에 13만명, 예멘에 3만여명으로 나타나고
있다.
*** 국내송급 연 30억달러 3대외화수입원 ***
해외근로자들이 송금하는 외화액은 10월전쟁이후 15년동안 매년 평균
30억달러 로 모두 4백50억달러로 추산되고 있는데 이같은 해외근로자
송금은 관광, 석유수출 과 함께 이집트 3대 외화수입원중의 하나다.
현재 이집트에는 약 5백만명에 달하는 만성적 실업인구가 존재하고
있다는 사실 을 감안할때 귀국했거나 준비중에 있는 약 3백만명의 실업자를
추가하면 이집트 총 실업자수는 8백만명에 이른다는 계산이 나온다.
카이로대학교 정경대학의 하싼 나피아교수는 "이라크의 쿠웨이트
무력침공과 그 에 따른 사태발전은 넓게는 페르시아만국가들, 좁게는
이집트 경제에 위험한 영향을 미치고 있다"며 "페르시아만사태로 가장
영향을 받은 국가는 아마도 이집트이다. 이 는 해외송금의 단절과 이집트
노동시장의 수급불균형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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