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하일 고르바초프 소련대통령과 북한주석 김일성은 광복 45주년을
맞아 축하전문을 주고 받았다.
고르바초프는 김일성에게 보낸 메시지에서 소련군은 일본 관동군을
패주시킴으 로서 조선이 자유와 독립을 얻는데 도움을 주었다고 지적하고
"양국인민은 그때이후 로 장구하고 유익한 상호우호와 협력관계를
형성해왔으며 이같은 양국관계는 한반도 의 평화와 안보를 증진시키고
아시아 태평양 지역 정세개선에 기여해 왔다"고 말했 다.
이에대해 김일성은 고르바초프에게 보낸 답신에서 "조선인민은
소련군과 함께 일본 제국주의를 물리치고 조국의 해방을 쟁취했다"면서
"당시 사회주의를 향해 역 사적인 전환의 길을 걷고있던 조선인민들은
우리당의 지도하에 조국을 자주적인 사 회주의 국가로 바꾸었으며 오늘도
사회주의의 전면적인 승리와 조국의 평화적 통일 을 위해 매진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김일성은 이어 오랜 전통을 가진 양국국민의 우호,협력관계가 앞으로도
더욱 강화, 발전될 것으로 확신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니콜라이 리슈코프소련총리도 연형묵북한총리에게 축전을
보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