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교도소에 수감중이던 최열곤 전서울시 교육감이 14일 상오10시
광복절 가석방자 56명과 함께 풀려났다.
회색 양복차림으로 교도소를 나선 최씨는 교도소에서 마련해준 버스대신
자신의 승용차편으로 의정부역 앞까지 와 기다리고 있던 가족과 친지,
그리고 교육계 인사 20여명과 잠시 담소를 나눈뒤 바로 서울로 떠났다.
이날 의정부교도소 주변에는 비가 오는데도 불구하고 이른아침부터 2백
여명의 가족들이 나와 가족대기실에 붙어있는 가석방자 명단을 다시 확인
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