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은 남북대화를 통해 그들의 사상적.정치적 성과를 과시하려
하고 있으며 한편으로는 한국의 경제력 및 여러 발전성과에 대한
정보의 체제내부 유 입을 두려워하고 있다고 소련관영 모스크바방송이
11일 지적했다.
내외통신에 따르면 이 방송은 이날 북한의 방북신청자 명단접수거부와
관련한 논평원의 해설을 통해 "아마도 평양은 남측 주민들의 이런
대량방문에 대처할 준비 가 돼있지 못한 모양"이라면서 그같이 지적했다.
이 방송은 북한이 한국의 대규모 방북신청자들을 받아들일 준비가
안됐다고 주 장하는 이유로 한국정부가 방북신청서 접수를 요청했을때
북한이 즉시 한국측에서 받아들일 수 없는 세가지 조건들을 제기했던
사실을 들었다.
이 방송은 이어 범민족대회에 대해서도 개최준비과정에서 남북한이
의견의 일치 를 보지 못하는데 대한 책임이 쌍방 모두에게 있다고
지적하면서도 "계획된 프로자 체가 극히 정치화된 선전적 성격을 띠고
있다"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