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라크의 쿠웨이트 침공으로 세계의 석유값과 금융, 재정시장이 중동
사태의 추이에 민감하게 반응하고 있는 가운데 많은 경제학자들과 시장전문
가들은 이번 사태의 영향으로 세계경제는 석유값 변동으로 인한 인플레와
경기침체를 피하기 어려울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라크가 쿠웨이트를 침공한 지난 10일 동안 세계 주요 시장의
석유값은 배럴당 8달러 이상이 올랐으며 재정시장도 유가상승에 따라
불안한 변화를 계속해오고 있다.
전문가들은 투자가들이 이라크와 쿠웨이트등 당사국들에의한
석유수출량 감소가 지나친 유가상승없이 보전될수 있으리라는 확신을
가질때까지는 어느정도의 혼란이 계속될 것이라는데 의견을 같이하고
있다.
*** 금융/재정시장 중동사태 따라 좌위될듯 ***
한 시장 분석가는 "당분간 세계의 재정시장은 중동사태를 전하는
매스컴의 헤드 라인에따라 좌우될것"이라고 말했다.
고유가가 계속되면 인플레가 일어날것이며 소비자들이 석유구입에 보다
많은 돈 을 지출해야 하는 바람에 가처분 소득이 줄어들어 경제성장은
자연히 저하될수 밖에 없다.
있다.
S.G 와버그사의 조셉.리로 연구원은 "이미 무기력한 상태에 들어가
있던 미국경 제의 입장에서 볼때 유가상승은 경기침체를 초래할 충분한
요인이 된다"면서 "침체 의 정도는 연방준비제도 이사회(FED)가 얼마나
빨리 대응조치를 취하느냐에 달려있 다"고 말했다.
미연방준비제도이사회는 돈을 빌리기 쉽도록 함으로서 경제에 추가로
돈이 투입 될수 있도록 하기위해 이자율을 내릴 것으로 일반적으로
관측되고 있으나
전문가들 은 FED가 이 중대한 시점에서 유가상승을 이겨내고 경기침체를
피할수 있을지에대해 확신을 갖지 못하겠다는 견해를 보이고 있다.
이자율 인하등 금융정책완화는 보통 미국 재정시장에 도움을 주지만
이라크가 쿠웨이트를 침공한 지난 10여일 동안 시장의 장기 이자율은
인플레를 우려,오히려 상승세를 보였다.
유가도 중동사태의 추이에따라 좌우될 것으로 보이나 거래업자들은
또한차례 소 동이 닥치지 않을까 우려하고 있다. 사우디의 유전에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있는 새 로운 충돌의 우려가 전해지면 판매업자들은 곧
석유값을 올려 받으려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