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이 오는 9월10일 상오 10시 북경아시안게임 참가 선수단을 태우고
김포를 떠나 북경으로 가는 것을 시작으로 9,10월 두달중 사상 최초로 내국인
들의 대규모 중국왕래가 이뤄진다.
교통부는 13일 아시안게임에 보낼 인원이 선수임원진등 공식대표단 2천4백
18명, 일반관람객 4천1백13명등 모두 6천5백31명으로 최종확정됨에 따라
이들을 수송할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의 운항스케쥴을 확정, 양사에 통보
했다.
공식대표단은 대한항공이 9월10,15,18,20,21,24,28일등 7일동안 B747기와
A300기를 투입해 나르고 아시아나항공은 9월14,20,28,30일등 나흘동안 B737기
로 나를 예정이다.
양 항공사는 일단 북경, 천진까지 대표단과 일반관람객을 실어준 후 빈
여객기로 서울에 돌아왔다가 다시 9월말부터 빈 여객기로 중국에 가 시합이
끝난 일부 선수와 관람객들을 태워오게 된다.
한편 지난 주말 한국관광협회가 접수마감한 아시안게임 관람 신청자는 모두
4만9천5백여명에 달해 정부가 계획한 4천1백여명보다 열배를 초과, 교통부와
한국관광협회, 각 여행사등이 일반관람객 선정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