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 TPA(고순도텔레프탈산)가 덤핑수입되기 시작함으로써 이미 공급과잉인
국내 TPA시장에 혼란이 야기될 조짐을 보이고 있다.
11일 업계에 따르면 TPA의 대대적인 증산으로 이미 세계 TPA가격을
선도하기 시작한 대만산 TPA가 최근 첫 수입돼 국내 TPA업계에 충격을 주고
있다.
*** 로컬공급가보다는 크게 낮아 ***
지난 6월 1차로 9백톤이 수입된 대만산 TPA의 수입가격은 도착가격기준
톤당 5백85달러에 불과, 국내 TPA업체의 당시 로컬공급가격 6백35달러보다
무려 50달러나 저가인 것은 물론 대한 TPA 공급국인 미/일/멕시코등 기존
수입선의 평균도착가격인 6백70~7백14달러보다 1백달러나 저가이다.
그러나 화섬원료의 국제시세하락세에다 대만외에도 일본 미쓰이석유화학의
25만톤 증설로 대한공략을 보다 강화하고 중국산도 수입돼 TPA는 국/내외로
가격경쟁이 치열한 실정이다.
그러나 최근 중동사태로 원료인 나프타가격이 앙등하자 홍콩등 딜러들이
사재기등으로 현물이 자취를 감추는등 일시적 품귀현상을 보이고 있어
중동사태이전에 따라 달라질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