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복을 하루앞둔 12일 불볕더위는 여전했으나 전국의 유명 해수욕장등
피서지의 인파는 눈에 띄게 줄어들고 고속도로와 고속버스터미널에는
귀경차량과 인파가 늘어났다.
부산지방은 이날 낮최고기온은 32도를 기록했으나 해운대등 5개 해수욕장을
찾은 인파는 지난주말에 비해 40여만명이 적은 1백여만명으로 추산됐다.
전남/광주지역의 경우도 막바지무더위는 게속됐으나 한풀꺾여 해수욕장과
계곡등에는 피서객들이 자난주보다 크게 줄었다.
이날 강원도 동행안의 80여개 해수욕장과 설악산국립공원등 피서인파가
마지막기승을 부리는 불볕 더위를 식혔다.
피서행 차량도 영동고속도로로와 국도를 꽉 메웠던 지난주말까지의
북새통에 비해 절반수준으로 줄어들었으며 귀가차량이 늘어나고 있다.
중앙기상대는 "말복인 13일은 저기압의 접근으로 폭염은 약간 수그러져
전국의 최고기온이 30-35도가 되겠다"고 예보하고 "14일에는 전국에
소나기가 내려 무더위는 한층 누그러지겠다"고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