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민, 민주당과 재야의 통추회의는 오는 17일 야권통합 15인실무협의기구
2차회의를 앞두고 이번주초 3자연락간사간 막후 접촉을 통해 지난 8일 1차
실무협상에서 이견을 보인 통합방식과 구체적인 절차를 비롯, 지방순회집회
개최방안등에 대한 절충을 벌일 예정이다.
*** 평민, 조정자 역할 강조할듯 ***
평민, 민주 양당은 야권3자 연락간사간 접촉에 앞서 13일 상오 중앙당사
에서 총재단회의와 확대간부회의를 각각 열어 2차 실무회담에 임하는 당의
입장을 재정리할 에정이며 통추회의의 김관석 상임대표는 이날 기자간담회를
통해 야권통합의 조기실현에 대한 당위성 및 조정자로서의 통추회의의
역할등을 거듭 강조할 것으로 알려졌다.
평민당의 김원기, 민주당의 김정길의원과 통추회의의 장을병 대변인등 야권
3자 연락간사들은 이어 14일께 접촉을 갖고 통합신당의 대표선출 및 지도체제
문제, 3자간 지분 및 충청, 경기, 영호남권등 전국 주요도시에서의 순회집회
개최방안등 지난 8일의 15인 전체회의에서 이견을 보인 사항등에 대한 조정
작업을 벌일 예정이나 <선통합 후협상>과 <선이견조정 후통합선언>등 통합
방식을 놓고 평민, 민주 양당간의 입장이 팽팽히 맞서고 있어 타협점이 도출
되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 김대중/이기택 총재 새복안 제시 가능성 **
평민당은 일단 2차 15인 전체회의 결과를 지켜본뒤 통합협상에 별다른
진전이 없을 경우 김대중 총재가 내주중 통합협상에 새로운 계기를 마련키
위한 구체적인 방안을 밝힐 것으로 알려졌다.
민주당의 이기택 총재도 통합실무협의기구 2차회의결과를 지켜본뒤 오는
20일께 야권통합에 임하는 자신과 민주당측 입장을 밝힐 예정이다.
한편 민주당측 연락간사인 김정길 의원은 "오는 14일게 평민당 및 통추회의
간사들과 접촉을 갖고 2차 15인전체회의에 앞선 각정파간 입장을 조정할
생각"이라고 말해 이번주초부터 3자연락간사인 접촉을 벌일 것임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