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말 현재 서울시의 채무총액은 2조4천7백62억원으로 시민
1인당 23만4천1백34원의 빚을 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1일 서울시에 따르면 총 부채중 시채무는 3천6백92억원,시산하
공사채무는 2조1천70억원(지하철공사 2조8백2억,농수산물도매시장
2백68억)으로 집계됐다.
또한 국내채무는 2조1천88억원,해외차관은 3천6백74억원이었다.
이같은 부채로 서울시의 올해 원리금상환액은 순계예산의 12%나 되는
4천80억원 에 이르고 있으며 이중 이자만도 매일 4억5천9백여만원씩 연간
1천6백78억원을 물고 있다.
특히 지하철공사채무에 시 채무중 기존지하철건설및 출자 6백37억원을
포함하면 지하철관련 채무가 전체의 86.6%를 차지하고 있어 수송원가의
50%에 불과한 현재 요금수준을 유지할 경우 갈수록 경영적자가 가중될
것으로 예상된다.
시관계자는 "앞으로 제2기지하철건설, 도시고속화도로, 상수도공급등에
소요되는 7조2천7백69억원중 2조5백39억원은 부채로 충당해야만 돼 서울시
채무액은 지금보다 2배가까이 늘어날 전망"이라고 밝혔다.
지하철 5,6,7,8호선등 제2기 지하철건설의 경우 총 3조9천5백70억원의
사업비가 드는데 시자체재원은 1조3천7백31억원뿐으로 국고보조
1조1천9백억원의 지원이 이루어져도 1조3천9백39억원의 빚을 져야하는
실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