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동사태가 장기화함에 따라 국내건설업체들이 이라크로부터 건설공사
대금으로 받아 국제 금융시장에서 할인했던 이라크 정부 및 중앙은행
발행 어음이 문제로 등장하고 있다.
이들 어음을 이라크에서 정상적으로 결제하지 않을 것이 확실시
되는데다 국제금융시장에서 할인할 때 발행자가 결제하지 않으면
할인의뢰인 (국내 건설업체) 이 지급한다는 조건이었기 때문이다.
*** 현대, 삼성건설등 4개업체 6억달러 달해 ***
이라크의 쿠웨이트 침공직전까지 양국에서 건설공사를 진행해 왔던
현대건설 삼성건설등 국내 4개건설업체는 공사대금을 받지 못했고
(미수금) 6억달러 정도는 어음으로 받아 홍콩등 국제금융시장에서
할인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11일 재무부관계자는 이와 관련, 미수금회수여부도 불투명하지만 이미
국제금융시장에서 할인한 어음이 부도날 경우 할인해준 금융기관에서
현대건설등 국내건설업체들에 어음발행주체인 이라크정부대신
지급해 주도록 영구권을 행사하게 될 것으로 전망, 이에 대한
대책을 마련중이라고 밝혔다.
증시위축 은행대출축소등으로 그렇지 않아도 자금사정이 어려운데
이같은 상황이 겹칠 경우 국내건설업체는 큰 타격을 받게 될 것이
확실시 되며 따라서 정부지원이 불가피할 것으로 여겨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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