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틀간 상승세를 보였던 주가가 주말인 11일에는 소폭 반락하는
자율조정의 양상을 나타냈다.
그러자 주식대량취득허용조치에 자극받은 중소형주중심의 일반매수세는
지속돼 중소형주가 강세를 띠면서 거래도 꽤 활발한 편이었다.
** 민자당 증시부양책에 대한 기대와 불신 교차 **
이날 증시는 민자당이 이번주초에 증시부양책을 마련발표할 것이라는
애기와 그내용에 대한 불신감이 교차하면서 등락을 반복하는 혼조세를
보였다.
이날도 증안기금이 꾸준히 주식을 사들였지만 페르시아만사태,
미수금및 미상환융자금의 즉시반대매매방침등이 매물을 불러 일으켰다.
개장초 내림세로 출발한 종합주가지수는 중반에는 오름세, 후반에는
다시 내림세로 돌아서는 2차례의 반전끝에 전날에 비해 3.05포인트가
떨어진 655.89로 장을 마감했다.
중소형주들은 시종일관 강세를 유지, 3일째 속등은 근래보기드문 호조를
보여 대형주 반락과 대조를 이뤘다.
중소형주를 중심으로 일반매수세가 다소 생기를 되찾음에 따라 거래량은
6백만주를 상회, 최근의 주말장과 비교해 배정도에 달했다.
** 증안기금 2백억원 매수주문도 주가상승엔 우위 **
증시안정기금은 이날 2백억원정도의 매수주문을 낸 것으로 알려졌으나
주가를 끌어올리는데는 실패했다.
민자당의 부양책발표와 관련해서는 제2증안기금설치, 주식장기보유자에
대한 세제지원확대, 증권거래세의 탄력적 적용, 근로자 증권저축
가입대상자범위확대등이 포함될 것이라는 얘기가 나돌았다.
한경평균주가는 이날 97원 하락한 2만9백3원, 한경다우지수는 1.87포인트
빠진 671.50을 기록했다.
종합주가지수 하락에도 불구하고 중소형주의 강세에 따라 42개 종목이
상한가를 기록한것을 비롯 3백7개종목이 오름세였고 하한가 7개등 내린
종목은 2백88개에 그쳤다.
거래량은 6백1만6천주, 거래대금은 8백83억6천1백만원이었다.
증권관계자들은 이날 주가 하락을 자율조정현상으로 풀이하면서
중동사태의 향후추이가 이번주 장세의 관건이 될것 같다고 전망했다.
업종별로는 전체적으로 약보합세를 보인가운데 단자등 금융주의 낙폭이
비교적 컸다.

ⓒ 한경닷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