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안본부는 남양호 불법어업 및 폭행사건과 관련,
담당경찰관에 압력을 넣었다 징계위원회에 회부된 경기도 화성경찰서장
남택선총경과 서울 종로경찰 서장 전종선총경등 2명의 간부에 대해
경고조치한 것으로 알려졌다.
11일 경기도경에 따르면 전총경은 지난달 23일 자신의 고교동창인
강용두씨(54.구속중)가 남양호에서 불법어로를 해오며 주변 주민들을
폭행해오다 주민들이 장안 지서에 수사를 의뢰하자 남총경을 통해 "강씨를
잘봐주라"고 정경사등에 압력을 넣은 사실이 밝혀져 징계위에
회부됐었다.
한편 도경은 이들 간부들의 압력과 청탁을 받아 사건을 미온적으로
처리한 화성 경찰서 장안지서장 정차랑경사와 박준영경장등 2명을
계고조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