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기업의 해외투자가 늘어나면서 현지에서 국내기업
끼리 과당 경쟁과 현지기업체들의 견제가 심해져 문제가 되고 있다.
** 인력스카웃 원부자재 조달 경쟁 가열 **
11일 경제계에 따르면 최근 동남아지역에 대한 국내기업의 해외투자가
인도네시아등 일부국가에 집중돼 현지에서 국내기업 사이에 기능인력
스카웃과 원자재 확보 등의 경쟁이 가열되면서 부작용이 발생하고 있다는
것이다.
이러한 문제는 국내기업이 집중적으로 진출한 동남아 뿐만 아니라
중미와 북마리아나군도 등지에서도 한때 심각하게 나타났던 것으로
알려졌다.
또 일부 동남아국가에서는 화교계 기업이 인력스카웃과 원자재
조달애로를 들어 국내업체의 현지투자를 막도록 로비, 결국 현지투자
인가가 나오지 못한 경우도 있 는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일부 국내기업들은 노무관리에 따른 언어문제, 경험부족 등으로
현지 종업 원과 마찰이 적지않게 발생하고 있으며 공해문제도 제기돼
앞으로 투자규모의 확대 와 함께 이러한 마찰이 가속적으로 확대될
전망이다.
태국 등 일부 동남아국가에서는 외국의 현지진출업체가 대미수출에서
태국의 GS P 쿼타를 잠식하고 있다고 판단, 정부에 특별위원회까지 만들어
외국업체가 대미수 출에서 태국의 GSP 쿼타를 갉아먹는 경우가 없도록
규제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