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북한측의 조선학생위원회위원장,
천주교인협회위원장, 범민 족대회 북측준비위원장등이 10일 담화와
방송통지문을 통해 11일 상오 9시, 11시, 하오 3시에 판문점
중립국감독위원회 회의실에서 각각 우리측 해당단체와 실무접촉 을 갖자고
제의해온데 대해 단체들간의 접촉은 불필요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 통일원 대변인, 남북방문 명단교환 촉구 **
통일원의 최병보대변인은 10일 성명을 통해 이같이 밝히고 "우리는
그러나 북측 이 선별적으로나마 민족대교류기간중 우리측 인원들의 방북을
수락한 것을 환영하면 서 우리측 지역을 방문하기를 희망하는 북측
인원들과 북측 지역 방문을 희망하는 우리측 인원들의 명단을 교환하고
그들의 신변안전보장각서를 교환하기 위해 쌍방 당국간의 연락관접촉을
11일 상오 11시 판문점 중립국감독위원회 회의실에서 갖자" 고 제의했다.
** 11일 신변보장위한 접촉갖자 역제의 **
최대변인은 "우리는 지난 4일부터 8일까지 북한지역을 방문하기를
희망하는 사 람들의 신청서를 접수한 바 있으며 9일과 10일 두차례에 걸쳐
이들 명단을 북측에 전달하려 했으나 북측이 부당한 전제조건들을 앞세워
이를 거부함으로써 실현되지 못했다"고 지적하고 "그동안 우리정부가
13일부터 17일까지의 기간중에 남북지역을 왕래하기를 희망하는 사람들에
대해 남북당국이 편의제공과 신변안전을 보장하는 조 건에서 이를 허용토록
한다는 민족대교류의 정신에 비추어 볼때 북한측이 우리측각 개단체들과
별도의 실무접촉을 갖는 것은 불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최대변인은 "우리측이 접수한 방북신청자 명단속에는 전민련과
정의구현사제단 에 소속된 인원들과 서총련에 소속된 학생들도 다수
포함되어 있다"며 언제라도 명단교환과 신변안전보장 각서를 전달할
준비가 돼있다고 거듭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