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하오 5시께 전북 옥구군 옥도면 어청도 해상에서 발생한 유조선
제5 서진호의 화재원인을 조사중인 군산지구 해경은 선원들이 피우다 버린
담배꽁초의 불씨가 인화물질에 옮겨붙어 불이 난 것이 아닌가 보고
조사중이다.
경찰은 선장 김정채씨(52)와 부상자들이 제5서진호 선수쪽의
갑판창고에서 갑자 기 `펑''하는 소리와 함께 불길이 번졌다고 말함에 따라
이 창고안에서 작업중 불에 타 숨진 갑판장 김현종씨(34)등 3명중
누군가가 피우다 버린 담배꽁초의 불씨가 이 곳에 있던 인화물질에 옮겨
붙어 불이 난 것으로 보고 있다.
기관장 윤정길씨(43)등 중화상자 4명은 모두 선수쪽 갑판창고 근처에서
작업을 하던중 3도의 중화상을 입어 군산의료원으로 후송됐다가 다시
전북대병원과 원광대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모두 중태이다.
이 유조선에 실린 휘발유 9천5백드럼과 벙커A유 1백드럼은 불길이
창고에서 다 른 곳으로 번지기 전에 진화돼 피해를 입지 않았다.
이 배는 창고 안의 전선등이 불에 탄채 전기장치가 작동되지 않아
표류중인데 해경은 선주와 협의한뒤 이 선박을 11일중 인천이나 군산항으로
예인할 계획이다.

ⓒ 한경닷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