팔레스타인과 리비아군이 미국의 대이라크 군사행동에 맞서 이라크를
지원하기위해 예멘에 도착했다고 팔레스타인해방기구 (PLO)의 한 고위
관리가 10일 밝혔다.
이름을 밝히지 않은 이 관리는 "예멘에 있는 팔레스타인과 리비아인
전사들이 (미국에대한)보복태세를 갖추고 있으며 이 전사들은 미국이
이라크를 공격할 경우 사우디 주둔 미군에 자살 공격을 감행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그는 그러나 예멘에 도착한 PLO군의 소속은 말하지 않았다.
그는 또 "고도의 훈련은 받은 5만명 이상의 파레스타인 전사들이
쿠웨이트와 이라크에 주둔중이며 이들은 이라크의 이익을 수호할 것"이라고
말하고 "페르시아만에는 미국의 특정 목표들이 존재하며 미국의 이라크
공격시 우리는 이들 목표들을 공격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이라크의 맹방인 요르단에서는 9일 사담 후세인 이라크 대통령을
지지하는 회교근본주의자, 팔레스타인 게릴라 그리고 일반시민등 4만여명이
쿠웨이트 침공후 구성된 "인민 위원회"에 이라크 지원병을 자원했다.
이 위원회의 아메드 알 진다위 위원장은 "자원자들 중에는 미군 병력이
진주한 사우디 거주 예멘인 2천여명도 포함돼 있다"고 말하고 "우리는
이들에게 사우디 영토내에 머물면서 미국 군사목표를 폭파하는데 관해 교육을
했다"고 밝혔다.
또 이 위원회 모하메드 나지브 알 라쉬단 사무총장은 "미국이 이라크를
공격할 경우 이지역 거주 미국인과 회사들이 계속 머물지 못할 것"이라고
경고하고 "상황은 매우 위험하며 그들은 무기를 들고 떠나야 한다"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