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태우 대통령은 11일 상오 민자당의 김영삼 대표최고위원과 박태준
최고위원을 청와대로 초치, 조찬회동을 갖고 경색정국 해소방안/쿠웨이트
사태/정기국회대책등 당면현안에 관해 논의한다.
지난달 24일 청남대 회동이후 보름만에 갖는 이번 회동에서는 야당의 국회
복귀를 위한 대야접촉문제를 포함 최근 정부대표단의 소련방문에 따른 한소
관계의 진전상황, 남북교류문제등이 집중적으로 논의될 것으로 알려졌다.
또 중동사태와 이에따른 석유가와 원유수급 불안정에 대한 대책과 물가와
증시침체등 경제문제에 관해서도 집중적인 대책이 논의될 것으로 보인다.
특히 김대표는 이날 정부가 증시에 적극적으로 개입하는 것을 골자로 한
획기적인 증시부양대책을 건의할 계획이어서 논의결과가 주목된다.
한편 지난 1일부터 일본에 머물고 있는 김종필 최고위원은 오는 13일
귀국할 예정이어서 이날 회동에 불참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