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은행(IBRD)은 10일 올해 개발도상국의 평균경제성장률이 3.2%에
불과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세계은행은 개도국경제전망보고서에서 선진공업국들의 인플레에 따른
금리상승추세가 선진국의 경기를 둔화시키고 이에따라 개도국의 경제성장
도 둔화될 것이라고 밝혔다.
보고서는 특히 앞으로 미/일/서독등 선진공업국들의 경기가 회복되지
않을 경우 개도국에 대한 3.2% 경제성장률전망치는 다시 하향조정될수
밖에 없다고 지적했다.
보고서는 중동사태에 따른 국제유가상승추세는 인플레를 우려하고 있는
선진국들에 금리인상을 유발, 긴축정책 실시로 선진국자신들은 물론 개도국
의 경제까지 성장을 둔화시킬 것으로 평가했다.
이어 보고서는 내년에 동유럽과 중남미개도국들의 경제성장이 돋보일 것
이라는 근거로 내년의 개도국경제성장률은 4.2%로 높아질 것이라고 전망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