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영, 불등 3개국은 유엔의 대이라크 제재조치가 효력을 발생하지
않을 경우 이라크의 원유수출을 저지하기 위해 해상봉쇄를 단행하는
문제를 검토하고 잇다고 부시 행정부의 한 고위관리가 9일 말했다.
익명을 요구한 이관리는 "우리는 제재조치를 시행하기 위한 최선의
방법을 모색하기 위해 관계당사자들과 협의중"이라고 밝히고 해군의
봉쇄조치가 취해진다면 미국은 앞으로 가담하게 될 것으로 보이는
프랑스를 비롯한 몇개국가들, 그리고 이미 해군을 페르샤만엥 배치한
영국과 협력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프랑스는 이미 페르샤마에 두척의 코르벳함과 프리깃함 한척을
배치했고 항공모함 클레망소호를 파견했으며 영국은 이미 배치한
구축함 한 척이외에 기뢰수색정 3척과 프리깃함 두척을 추가배치할
계획이다.
이관리는 해상봉쇄 조치가 배제됐느냐는 질문에 "우리는 석유제품의
수출을 저지하기 위해 모종의 조치를 취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봅호크 호주총리는 10일 페르시아만에 집결, 현재 대 이라크
해상 봉쇄를 강화하고 있는 다국적 해상 기동부대에 합류할 2척의
유도 미사일 적재 프리깃함과 1척의 보급함을 5일 이내에 파견할
것이라고 말했다.
호코 총리는 기자회견을 통해 3척의 해군함정들이 "이라크와
쿠에이트에 대한 봉쇄를 강화하고 다른 산유국들의 석유수출을 보호
하기 위해 "5일 이내에 페르시아만을 향해 출항 할 것이라고 밝혔다.
호크 총리는 이날 상오 페르시아만 사태에 관해 조지 부시 미
대통령과 장시간의 전화통화를 를 한뒤 미국을 지원하기 위해 이같이
결정했다고 밝혔다.
호크 총리는 기자회견에서 "호주는 방관할수만은 없다"고 전제하고
"이번 해군파병이 중대한 위험을 내포할수도 있다"며 "상당히 위험한
상황이지만 우리는 우리전함과 수병들의 능력에 깊은 신뢰감을 지니고
있다"고 덧붙였다.
현재 시드니에 정박하고 있는 이들 세척의 해군함정은 9월초에나
페르시아만에 이를 것이라고 총리는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