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기업은 매출액에 치중하는 경영전략을 구사하고 있는 반면
일본기업들은 신제품개발을 통한 고부가가치화와 수익성을 중시하는
경영전략을 채택하고 있는 것으로 비교/분석됐다.
** 생산성본부 비교진단 **
또 마케팅활동에 있어서 일본기업은 소비자 니즈파악 및 유통과 판매력
강화에 많은 비중을 두고 있으나 우리나라의 많은 기업들은 수익률보다
매출액증가율등 외형성장에 관심을 나타내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특히 한국기업의 매출액 중시 경영전략은 고율의 임금인상이 있는
저성장기에는 매우 위험한 전략으로 지적돼 관리혁신과 더불어
제품의 고부가가치화에 보다 많은 투자가 요청됐다.
이같은 사실은 9일 한국생산성본부(KPC)가 한국과 일본에서 각각 연구되는
기업경영력 평가자료를 토대로 양국간 경영관행과 특성을 비교분석한
"한/일 기업간 경영실태비교" 연구자료에 의해 밝혀졌다.
** 자본/경영분리 책임경영체제 전환시급 **
이 자료에 따르면 한국기업은 가장 중시하는 재무지표에 대해 매출액
증가율(40.2%)과 매출액이익률(22.8%)을 꼽은 반면 일본기업은 이익률
관련지표를 중시(매출액경상이익률 57.3%, 매축액영업이익률 18.9%)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최고경영자 측면에서는 한국기업의 60%정도가 창업자 또는 2세출신의
사주가 차지하고 있는 반면 일본기업의 경우는 내부사장 출신(40.6%)및
외부초빙사장(29.3%)이 주류를 이루고 있어 우리기업의 자본과 경영의
분리와 책임경영체제로의 전환이 시급히 요청되고 있다.
또 생산설비에 대한 투자는 한/일기업 모두 자동화및 성력화투자가
주종을 이루고 있지만 다음 순위는 한국기업이 수요증가에 대비한
투자, 일본기업은 신제품개발에 따른 설지투자가 많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매출액대비 연구개발비 투자비율에 있어 한국기업은 1%미만이 40.4%인데
비해 일본기업은 22.5%이며 4%이상을 투자하는 기업은 한국기업이
15.7%인데 비해 일본기업은 30%에 이르고 있다.
한편 한/일기업들의 수출방식을 보면 일본의 경우 단순한 수출단계보다
진전된 형태로 수출하는 기업이 53.9%로 한국의 17.5%에 비해 훨씬
높은 비율을 차지하고 있다.
이에따라 최근 보호무역주의 경향이나 외국의 각종 규제와 관련,
우리기업들은 원초적인 단순상품수출형태를 벗어나 보다 고도화된
수출방식을 취해야 할 것으로 지적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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