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사내 공공물품 도난피해 커 ***
여행객들의 편의를 위해 김포공항 청사내에 마련해둔 유아용 장난감등
각종 공공물품이 종종 도난당하거나 훼손되고 있어 연간 1억원가량의 국고가
손실되고 있다.
한국공항관리공단에 따르면 김포국제공항 국내선.국제선 1.2청사내에
있는 3개유아실에 비치해 둔 곰,사람모양의 인형등 각종 장난감을 여행객들이
가지고 가는 바람에 월 1백20만원가량의 국고가 장남감 보충에 소요되고
있다는 것.
관리공단은 1주일 간격으로 40만원의 예산을 들여 도난당한 장난감을
채워놓고 있으나 계속 없어져 이에따른 예산을 감당할 수 없게 되자
최근에는 장난감보충을 중단한 채 뜨거운 보리차만 준비해 놓고 편의를
제공하고 있는 실정.
또한 청사내의 훼손되고 막힌 화장실의 보수와 비치해 놓은
비누,화장지,방향제 등 소모품 도난에 따른 소요액도 연간 8천만원에
이르고 있다고.
관리공단 관계자는"여행자들의 의식수준 결여로 인해 대합실등에
설치해 놓은 공공기물과 물품이 파손되거나 도난당하고 있어 많은 국고가
손실되고 있다"고 밝히 고 "국제화시대에 발맞춰 선진국 대열에 오르기
위해서는 공공 물품을 아끼고 보호 해 나가는 마음의 자세가 아쉽다"고
말했다.
*** 공항인근 주민들 대합실로 피서 ***
연일 뜨거운 불볕더위가 계속되면서 김포국제공항이 인근 주민들의 피서지
로 한몫을 하고 있다고. 김포공항 관계자들에 따르면 최근 국제선 1.2청사
에는 공항 인근주민 10-20여명이 이른 아침부터 몰려와 하루종일 에어컨이
가동되고 있는 대합실의자에 앉아 피 서(?)를 하다 해질 무렵이면 돌아가는
모습을 매일 볼수 있다는 것이다.
또한 개구장이 어린이들은 심지어 청사밖 분수대에서 수영까지 하고
있으며 단 속을 하지 않을 경우 시내 수영장을 방불할 정도로 많은
어린이들이 분수대로 몰려 들고 있다는 것.
특히 밤이되면 열대야를 피해 몰려든 인근 주민과 청춘남녀들이 녹지대
곳곳을 메우는가 하면 일부 청소년들은 고성방가를 하는등 눈살을 찌프리게
하고 있다고.
*** 11일 공항출입 여객 1천만명 돌파 전망 ***
국내외 여행객들의 급증과 함께 항공기탑승 선호로 인해 오는 8월11일
이면 김포공항을 드나든 여객수가 1천만명을 돌파할 전망.
지난 해에는 10월말에 1천만명을 넘어섰다.
서울지방항공관리국에 따르면 지난 7월 25일부터 8월초까지 하루평균
6만여명의 여객이 김포공항을 이용해 오는 연말이면 지난해의
1천3백80만명보다 3백20만명이 더 많은 1천7백만명이 국내.국제선을 탑승할
것으로 보여진다는 것.
또한 이같은 여객증가 추세라면 오는 91년에는 2천만명을 돌파할
것으로 보여 김포공항시설과 여객처리업무등을 개선하지 않을 경우
김포공항은 여객 포화상태로 인해 제구실을 못할 실정이다.
한국공항관리공단 관계자는"김포공항을 드나드는 여객수요가 급증하고
있기때문 에 오는 98년 신공항이 신축되기 이전에 김포공항에 많은
시설투자를 해야 할 것"이 라고 강조했다.
*** 아시아나항공 노선증편 ***
아시아나항공은 10일부터 서울-후쿠오카 노선의 운항을 주4회에서 6회로
증편했다.
이에따라 아시아나항공은 지금까지 이 노선에 매주
4회(화,목,토,일)운항하던 것을 월,금요일에 각각 1회씩 증편했다.
운항시간은 현재와 같은 서울 출발편이 12시5분,후쿠오카 출발
하오2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