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협은 1년이 넘도록 지속되고 있는 수출부진을 타개하기 위해서는
지나치게 과대평가되고 있는 환율을 시급히 정상화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10일 무협은 수출.제조업 활성화를 위한 정책건의를 통해 지난 87년
이후 4년 동안 임금이 2배나 오른데다 환율마저 절상을 지속하는 바람에
주종수출상품인 섬유 류는 물론 자동차등의 수출이 감소세로 반전하는등
수출부진현상이 계속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특히 일본의 엔화는 지난 88년 12월부터 약세로 반전 되고 있는데도
원화는 절 상을 지속, 지난 6월말 현재 실질 실효환율을 기준으로 볼때
5%정도 고평가 되고 있 다고 지적,이같이 과대평가 되고 있는 환율이
수출상품의 대외 경쟁력을 약화시키는 주원인으로 등장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에따라 수출은 1년이 넘도록 부진현상를 보이고 있으며 무역수지의
적자반전 으로 외채가 증가하고 있고 제조업의 채산성악화로 인한
성장둔화현상등이 나타나 고 있어 결국 제조업의 공동화를 초래할 우려마저
보이고 있다고 지적했다.
무공은 일본과 함께 한국도 지난 88년말부터 환율은 절하되어야 했다고
지적하고 이제부터라도 고평가 되고 있는 환율을 정상화하는 것이 시급하다고
밝혔다.
지난해 하반기부터 감소세로 반전된 수출은 올들어 지난 7월말 현재
2.3%증가에 그쳐 겨우 전년 수준을 유지하는 부진현상을 보이고 있으며
신용장내도액도 2.4분기중 2.2% 감소에 이어 7월에도 1.6%증가에 그쳐
수출은 하반기에도 부진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