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량주식취득 허용방침의 발표로 회복조짐을 보이던 증시가 중동사태의
외풍을 견디지 못해 하락세를 거듭하고 있는 가운데 미국 최대의 증권사인
메릴린치사의 한국증시에 대한 낙관적인 보고서가 발표되어 주목을 받고
있다.
메릴린치사는 하반기 아시아증시 전망보고서를 통해 거시경제 환율 수출
노사분규등 88년이후 국내증시를 괴롭혔던 주요변수에 대한 낙관적인 전망을
토대로 향후 1년간 아시아 9개국 증시중 한국증시의 성장가능성이 가장 높을
것으로 평가했으며 90년말에는 종합주가지수가 900을 전망했다.
또한 이를 토대로 아시아9개국중 한국증시에 대한 투자비중을 5%에서 8%로
높일 것을 결정하였다 한다.
이번 메릴린치사의 전망을 금년초 월스트리트저널지의 한국증시에 대한
비관적인 전망으로 주가가 큰폭 하락하였음을 되새겨 볼때 중동사태후 투자
심리회복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