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라크/쿠웨이트사태로 세계주요항만의 선박유가 (벙커C유)가 2백가까이
폭등운임인상의 요인이 되고 있을 뿐더러 해운업계의 경영수지가 크게 악화될
것으로 우려되고 있다.
9일 해항청에 따르면 LA 싱가폴등 세계 주요항구의 선박연료가는
페르시아만 사태이후 톤당 1백 20~1백50달러로 7월말 사태전의 톤당
70~80달러보다 2배 정 올랐다는 것.
현대상선 한진해운등 북미항로취항 선사들의 주급유지인 LA 항은
7월 30일톤당 70.70달러이던 벙커 C유가 9일현재 1백 22.70달러로 인상됐으며
동남아항로 선사들이 많이 이용하는 싱가포르항은 7월말 톤당
86.50달러에서 1백 54달러로 올랐다.
또 내외항선사들이 대부분 사용하는 부산항도 7월말톤당 83달러에서
1백 29달러까지 인상됐다.
이에따라 현재상선등 해운선사들으 유가인상이 지속될 경우 운임
인상과 경영수지악화가 불가피할 것이라고 예상하고 운항원가
절감을 위한 대책마련에 부심하고 있다.
해운산업연구원 연구위원은 "유가인상이 단기적으로 원유의
가수요현상을 불러일으켜 물가량 증가 운임인상등 선사에 좋은 영향을
미치겠지만 장기적으로는 물동량감소를 유발시켜 해운경기를 침체
시킬것"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