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은 9일 우리측이 이날하오3시 판문점에서 전달키로한
민족대교류기간의 방북신청자 명단 접수를 거부했다.
북한의 연형묵총리는 이날 낮12시 강영훈 국무총리에게 보낸
전화통지문을 통해 " 우리측의''임수경 위문단''이 남조선에 나가 임수경양과
문익환목사, 문규현신부를 직접 면회하고 위로할수 있도록 하며<>전민련,
전대협 대표들이 범민족대회에 참가 할 수 있도록 공식적으로 허락하며
<>남북왕래를 가로막고 있는 ''국가보안법''을 철 폐한다면 귀하의 방문자
명단 교환제의를 고려할 용의가 있다"고 밝혀 방북신청자명 단접수를
사실상 거부한 것이다.
*** 위문단 면회허가,보안법철폐등 조건붙여 ***
연형묵은 이 전통문에서 남한측이 범민족대회 북측준비위원회 대표들이
서울 예 비접촉에 참가하지 못하도록 했을 뿐 아니라 전민련 대표들이 평양
예비접촉에 참가 하지 못하도록 가로막았다고 비난했으며 ''임수경
위문단''에 대해서도 남한측이 재소 자 면회를 불허하겠다고 밝힌 것은
북측의 위문단 파견제의를 사실상 거부한 것이라 고 주장했다.
연은 이어 "이제와서 누구는 만날 수 없고 누구는 만날 수 있다고 하는
것은 사실상 8.15에 즈음한 5일 동안의 민족대교류요 자유래왕이요 하는
것 자체가 거짓이며 북남사이에 그 어떤 래왕도 허용하지 않는다는 것을
스스로 선포한 것으로 된다 "고 주장했다.
강영훈국무총리는 지난 8일 연형묵총리에 전화통지문을 보내
남북방문자명단 교환을 제의하면서 방북신청자 명단을 9일 하오와 10일
하오 판문점을 통해 전달하겠 다고 통보한 바 있다.
한편 남북대화사무국측은 북한측이 ''국가보안법 철폐''까지 조건으로
내세운 것은 남북왕래에 전혀 뜻이 없으며 우리측 방문희망 인원에 대한
않겠다는 것을 시사하는 것이라고 분석했다.(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