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방송공사(KBS)는 9일 북한의 조선방송위원회에 남북이산가족
찾기 공동방송 및 한반도 생태계 공동탐사 방송을 제의했다.
서기원KBS사장은 이날 정하필 조선방송위원회위원장에게 보낸
대북서한에서 이 같은 제안을 하고 두가지 사업을 추진하기위해 양 방송사
실무추진단을 구성, 구체 적인 계획을 협의하자고 밝혔다.
KBS측이 제안한 남북이산가족찾기 공동방송은 오는 15일이나 적당한
시기에 판 문점에서 공동방송을 하거나 서울과 평양에서 각각 위성을 통해
화면을 교환하는방 법등 상호 협의아래 적절한 방법을 택하도록 돼있다.
이와함께 한반도 생태계탐사및 공동제작방송안은 양 방송사가 각각
선정한 자연 생태계 전문가를 남북,동수로 구성해 적절한 시기에 남북한의
생태계를 공동 탐사하 도록하며 양측이 동수로 구성한 단일 제작반이 탐사
프로그램을 공동제작하는 내용으로 돼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