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 징용자 명단조사에 관한 일본정부의 최근 발표내용은 당초 예상에
훨씬 못미치는 것으로 당국의 무책임성과 불성실을 여실히 드러냈다고
마이니치(매일) 신문이 9일 사설에서 지적했다.
이 신문은 일본이 지금까지 무시해 왔던 문제를 일단 조사한것
자체는 하나의 진전으로 평가될수 있지만 전후 45년동안 창고속에
방치되어온 이들 명단을 불과 2 개월 동안 조사한후 이제 이것으로 끝
이라고 할때 한국민이 과연 납득할수 있겠 느냐고 반문하면서 70여만명으로
추산되는 전체 피징용자 가운데 겨우 10 퍼센트밖 에 찾아내지 못한 것도
진지한 해명의사가 없음을 뜻한다고 신랄히 비판했다.
마이니치신문은 이어 강제징용은 당시 일본의 국책에 따라 수행된 만큼
정밀한 관료기구를 자랑하는 일본정부에 기록이 남아 있지 않다는 말은
믿을수 없다고 주장, 명단이 밝혀진후 새로 제기될 보상문제를 염두에 둔
처사일지는 몰라도 일본이 국 제국가 로 존경을 받으려면 명단의 계속
조사와 함께 한.일 근대사의 어두운 부분 을 떳떳이 밝힘으로써 역사적
과오를 반성하고 사죄해야 할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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