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경은 9일 날로 심해지는 주차난을 해소하기 위해
평소 주차공간으로 이용되어온 상가 이면도로와 주택가 공터등 서울시내
2백14개소(1만5천2백6 4대주차분)를 유.무료 노상주차장으로 지정했다.
서울시경은 이를 위해 이날부터 주차구역 도색작업에 들어가
이달말까지 작업을 완료, 늦어도 9월1일부터는 주차장으로 이용토록 할
계획이다.
경찰의 이같은 조처는 도심의 주차수요 8만7천7백20대에 비해
주차시설은 5만2천2백21대로 무려 3만5천4백99대분의 주차공간이
부족한데다 그간 사실상 주차장으 로 이용되어 온 이들 공간이 차량소통이나
주민생활에 큰 불편을 주지 않아 양성화 해도 무방하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이번에 새로 지정된 노상주차장은 도심지역 자하문로구간
40대분,비원옆 주택가 40대분등 12개소 5백1대분 <>동부지역 태릉 북계천로
25대분등 36개소 1천8백59대분 <>강서지역 화곡본동 90대분등 59개소
3천9백80대분등이다.
경찰은 이와함께 불법주차 단속을 강화하기 위해 오는 10월부터
불법주차 견인용 민간차량 1백40대를 증차하고 구청직원 5백여명에게
경찰과 동일한 단속권을 부여, 단속현장에 투입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