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87년까지만해도 단일품목으로는 세계 제1위의 수출품목이던
모피제품의 수출부진 타개를 위해 무역금융지원의 원화화등 각종 지원책을
펴야 할 것으로 지적됐다.
** 올상반기 31.8% 감소 **
9일 무협은 지난 87년까지만해도 수출이 호조를 보여 단일품목으로는
세계 제1위이던 모피제품의 수출이 지난 88년이후 크게 떨어지고 있다고
지적, 수출부진 타개를 위해 무역금융지원의 원활화, 연지급 수입기간의
확대, 통관에 따른 검역절차 간소화등을 관계부처에 건의했다.
모피제품은 지난 87년 2억6천2백18만4천달러의 수출실적을 기록,
전년동기에 비해 38.9%의 신장율을 기록하면서 단일품목으로는 세계 1위의
수출실적을 보였다.
그러나 지난 88년들어 이상난동과 동물애호가들의 동물보호운동등으로
수요가 격감하션서 북미및 EC(유럽공동체)에의 수출이 크게 부진, 수출은
2억2천2백34만4천달러에 그쳐 전년보다 15.2%가 감소했다.
** 무역금융 지원등 수출지원책 절실 **
또 작년에는 1억7천4백85만8천달러로 88년에 비해 21.4%, 지난
상반기중에는 5천70만8천달러로 작년 같은기간에 비해 무려 31.8%나
감소하는등 수출감소세가 지속되고 있으며 지난 87년이후 허용되고 있는
내수판매도 높은 특별소비세로 극히 부진, 대부분의 업체들이 경영난을
겪고 있다.
이에따라 무협은 모피의류의 수출 싸이클이 3-5년인 점을 감안,
내년 이후에는 다시 수출호조가 예상되고 있다고 지적, 수출물량증대를
위해 현행 90일인 원자재금융의 융자기간을 1백50일로 대폭 늘려 줄 것등
무역금융지원의 원활화와 현행 90일인 연지급수입기간도 1백50일로 확대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밖에도 검역의 명분이 없는 가공모피에 대해서는 검역대상에서
제외시켜 줄것등 통관에 따른 검역절차 간소화와 함께 내수기반확충을 위해
현재 60%인 높은 특별소비세를 요트, 모나보트등의 사치품과 같은 30%로
낮추어 줄 것을 건의했다.
1백여업체인 국내 모피제품 수출업계는 지난 88년이후 수출부진등으로
자금난을 겪기 시작하면서 올들어서는 일부 업체가 은행관리에 들어가는등
전체 업계가 심각한 경영난을 겪고 있는 실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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