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고속의 상장종목이 7개에 이르는등 일부 상장기업의 상장종목이 지나
치게 많아 초심 투자자들의 혼란을 불러 일으키고 있다.
또 상장종목수가 많은 상장기업의 경우 일부 종목은 상장주식수가 적고
투자자들의 관심을 끌지 못해 거래가 거의 이루어지지 않고 있어 종목간의
통/폐합이 필요하다는 주장이 증권계 일각에서 제기되고 있다.
*** 광주고속, 신주/우선주등 모두 7개 ***
9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광주고속은 구주를 포함, 1신주, 2신주, 우선주,
우선1신주, 전환1신주, 전환2신주등 모두 7개 종목이 상장돼 있으며 고려
포리머는 구주, 1신주, 2신주, 우선주, 우선신주등 5개 종목이 상장돼 있다.
또 동부제강도 구주와 전환1신주, 우선주, 전환2우선주, 전환3우선주등
5개 종목이 상장돼 있으며 이밖에 금호, 태평양종합산업, 코리아써키트,
한일써키트 등도 상장종목이 각각 5개에 이르는등 1개 상장기업에서 엇비슷
한 상장종목이 지나치게 많아 주식투자에 익숙하지 않은 초심 투자자들을
혼란시키고 있다.
*** 상장기업 6백60개에 종목은 9백74개 ***
현재 거래소 시장에 상장된 기업은 6백60개인데 비해 상장종목은 9백
74개에 달해 1개 상장사당 평균 1.4개 종목이 상장되어 있는 셈인데 이중
상장종목이 4개이상인 상장사는 17개에 이르고 있다.
한편 이날 현재까지 현대자동차의 전환신주와 전환우선신주, 광주고속의
전환2신주의 거래가 4개월이상 중지된 것을 비롯, 동부제강의 전환신주,
전환2우선주, 전환3우선주, 전환2신주 등 4개 종목이 2개월이상 거래가
이루어지지 않고 있어 이같은 주식을 지니고 있는 투자자들은 주식의 환금성
이 상실돼 피해를 보고 있다.
일부 증시관계자들은 1개 상장사에 다수 종목이 상장돼 혼란을 불러일으
키는 한편 이중 일부는 투자자들의 관심이 낮아 환금성마저 상실되고 있기
때문에 우선주는 우선주대로, 전환주는 전환주대로 통/폐합하는 방안이
바람직하다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