터키가 유엔안보리의 이라크 제재조치에 따라 터키를 관통하여 지중해에
이르는 이라크 송유관의 꼭지를 틀어 막아 폐쇄한 가운데 세계는 7일 이라크
의 목을 조르는 경제적 제재조치를 강화했다.
이 송유관은 이라크에 활력의 근원이 되는 이라크산 석유의 50%를
수송하며 이 것이 폐쇄됨으로써 사우디아라비아를 지나는 송유관이 유일한
이라크산 원유의 수출 통로로 남는다.
사우디아라비아를 통과하는 송유관으로 수송되는 이라크 석유도 6일
유엔안보리 가 이라크 및 점령 쿠웨이트와의 석유 및 무기 거래 등 사실상
모든 무역을 금지한 다고 결의한후 이라크산 원유 구매자들이 끊겨
소량으로 줄어들었다.
이같은 유엔의 제재조치가 가결된후 곧 전세계 국가들은 이 조치를
따랐으나 아 랍국가들은 유엔조치에 침묵을 지키고 있다.
미국,일본,유럽공동체(EC)는 제재조치를 이미 발표했으며 중국과
소련은 대이라 크 무기판매를 중단한다고 밝힌바 있다.
<>호주...정부는 유엔의 이라크 제재결의를 준수한기로 동의했다.
<>벨기에...외무부는 유엔의 제재조치를 벨기에가 지킬것인지는 그
조치가 벨기 에 법률과 부합하느냐 않느냐에 좌우될것이라고 말했다.
<>스웨덴...스웨덴은 제재조치를 지지할 것이라고 밝히고 스웨덴인을
이라크와 쿠웨이트에서 신속히 철수시킬 방안을 강구하고 있다고 말했다.
<>스위스...중립국 스위스는 이라크와 점령 쿠웨이트에 대한 국제적
경제제재조치에 참여하는 전례없는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말했다.
<>시에라레온...정부는 유엔의 대이라크 경제적 제재조치를 지지했다.
<>폴란드...정부는 폴란드 경제가 먼저 영향을 받더라도 유엔의 이라크
제재조치를 실천에 옮길 것이라고 말했다.
<>브라질...이라크에 무기를 공급해온 브라질은 이라크와의 모든
무역을 중단하여 유엔의 제재조치에 따랐다.
<>스페인...스페인은 이라크 자산을 통제하는 조치를 취했으나 자산을
동결하지는 않았다. 쿠웨이트 자산에 대해서도 이미 비슷한 조치를 취한바
있다.
<>노르웨이...정부는 유엔의 제재결의에 따르기로 동의했다.
<>대만...유엔회원국이 아닌 대만정부 관리들은 대만이 유엔의 이라크
제재조치를 지킬 것인지 말하기를 거부했다.
<>인도...석유공급을 이라크와 쿠웨이트에 크게 의존하고있고 인도인
17만명이 쿠웨이트에 있는 인도는 이라크에 대한 제재조치에 따를 것인지
신속히 결정을 내릴 계획이 없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