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부산진구 가야2동 620 신발제조업체인 대지산업사 근로자
1백40명은 대표 하현두씨(36)가 거액의 부도를 내고 잠적해 임금과
퇴직금을 받지 못하고 있다며 대책을 호소하고 있다.
8일 최순봉씨(31)등 근로자들에 따르면 대표 하씨는 지난 1일 부산은행
연미지 점에 1억3천만원을 부도낸 것을 비롯, 원자재대금 8억여만원등 모두
10억여원의 부 도를 내고 지난 3일께 자취를 감춰 근로자 1백40명이 7월분
임금과 퇴직금 6천5백만 원을 받지 못해 생계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것.
또 대지산업사의 하청업체인 부산시 동구 초량동 불이실업 근로자
40명도 7월분 임금 1천만원을 받지못하고 있어 주거래은행과 원자재
납품업자들에게 임금우선변제 등을 요구하고 있다.
한편 경찰은 잠적한 대표 하씨를 수배하는 한편 도산업체를 둘러싼
청산브로커들의 이권개입에 대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