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들어 싯가총액비중이 큰 증권주 신용매물의 출회가 가속화되고 있어
중동사태로 곤두박질치고있는 주가하락을 더욱 부채질 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7일 "3.2" 증시안정화 대책의 일환으로 3월 14일부터 허용된 증권신용
거래의 만기일이 오는 11일부터 시작됨에 따라 증권사에서 돈을 빌려
증권주를 매입한 투자자들이 앞으로 주가하락이 계속될 것으로 예상,
만기일이적에 미리 증권주를 대거처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4일현재 증구너주신용 융자잔고는 1천 7백 45억원으로 전체
신용융자잔고의 9.2%에 달하고 있어 증권주 매물압박은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같은 매물출회급증으로 증권주가격은 지난 6일 하룻동안 3.8%나
떨어졌고 7일에도 전장한때 4.1%의 하락률을 기록, 종합주가지수 하락세를
가속화시키고 있는 실정이다.
지난 6일현재 증권주평균주가는 1만 3천 9백 10원으로 증권주 신용거래가
허용된 지난 3월 14일의 2만 3천 1백 40원에 비해 9천 2백 23원이나
떨어졌다.
증권관계전문가들은 앞으로 증권주신용거래만기도래분의 매물출회가
계속될 것으로 예상하고 이같은 매물출회는 페르시아만 사태와 함께
새로운 장세압박요인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크다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