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교류에대한 국민적 기대감 증대에도 불구 올들어 북한과의
물자교역 규모는 지난해보다 오히려 감소하고 있다.
*** 싱품종류 다양화/건수는 증가 ***
그러나 교역건수가 소폭 늘어나며 반입상품의 종류는 조금씩 다양화
되는 추세이다.
7일 상공부는 지난 상반기중 대북한 물자교역 규모가 반입 7백 45만 7천
달러, 반출 9만 3천달러등 모두 7백 55만달러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 같은기간의 반입 1천 3백 95만 8천달러, 반출 6만 9천달러등
전체실적 1천 4백 2만 7천달러에 비해 46.2%나 감소한 것이다.
대북한 교역규모의 이같은 감소는 세계적인 동서해빙무드에도
불구, 북한이 여전히 폐쇄주의를 고수하고 있는데다 시멘트등 일부상품을
전략 물자로 구분, 대남반출을 꺼리고 있기 때문이다.
또 북한이 아직까지 남북물자교류를 공식 인정하지 않고 우리상품의 반입을
기피하고 있는 점도 교역부진의 한원인으로 지적되고 있다.
그러나 교역규모의 감소에도 불구, 지난상반기중 남북교역이 이루어진
건수는 반입 34건 반출 2건등 모두 3l건을 기록, 지난해 30건보다
다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함께 교역품목도 종래의 원자재 일변도에서 한약재 우표공작기계
등으로 조금씩 다양화되는 추세롤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