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개신교 31개 교단의 평신도들로 구성되어 있는 한국교회평신도단체
협의회 (회장 정연택장로)는 오는 9월 13,14일 양일간 서울시 화곡동
88체육관에서 개최하는 "남북통일을 위한 한국교회 평신도 선교대회"에 북한
교회 평신도들을 무제한 초청한다고 6일 발표했다.
*** 사상처음 .. 다음대회는 평양서 ****
평신도단체협의회는 이번 대회를 통해 북한 교회 평신도들을 비롯
세계 각국에 있는 한인교회 평신도들이 한자리에 모여 조국의 평화통일을
위해 기도하게 될 것이라고 설명하고 "정치인과 실업인 예술인 체육인
장애자등 남북한 교회 평신도및 해외한인 교회의 평신도들을 초청한다"고
밝히면서 강사는 조용기/곽선희 목사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에 따라 평신도단체 협의회는 지난 4일 통일원으로부터 북한주민접촉
승인을 받고 기독교남북교류 추진위원회 (위원장 유상열장로)를 통해
북한교회와 구체적인 접촉 방안을 모색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들은 이번 대회가 성사되면 다음 대회를 평양에서 개최할 것을
의제로 상정할 예정이며 판문점이북까지는 북한측에서, 판문점 이남은
평신도단체협의회에서 제공하는 교통편및 숙박에 대한 편의를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오는 9월 선교대회에 북한교회 평신도들이 참가할 경우 남북한 교회
평신도만의 첫만남이 성사되는 것으로 교회를 통한 통일위업달성에
이바지 할 것으로 보인다.
북한에는 현재 5백여 가정교회와 봉수교회, 칠골교회등에서 1만여명의
성도가 신앙생활을 하고 있다고 북한의 조선기독교도 연맹이 대외적으로
발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