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정부는 6일 이라크가 쿠웨이트를 침공함으로써 변명의 여지가
없는 용납 못할 행동을 했다고 비난하며 이라크에 대한 광범위한 경제 제재
조치를 단행했다.
호주정부의 제재조치에는 이라크와 쿠웨이트로부터의 석유수입 금지와
이라크 공군에 대한 항공기 엔진판매 금지 등이 포함돼 있다.
호주정부는 또 호주내 쿠웨이트의 자산을 보장할 것이라고 밝혔으나
이는 `합법 적인''쿠웨이트 정부에게만 적용된다고 말하고 유엔안보리가
이라크에 대해 강제제재 조치를 취할 경우 연간 3억3천2백만달러에 달하는
양과 밀의 대이라크.쿠웨이트 수 출을 금지하는 등 추가적인 제제조치를
단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전체 석유소비량의 80%를 자급하고 있는 호주는 작년 한해동안
쿠웨이트로부터 7천9백만달러어치의 원유를 수입했으나 이는 전체 소비량의
2% 미만에 불과한 것이 며 이라크산 원유는 전혀 수입하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