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 시사토픽에 보도된 김복동 대권전략 기사와
관련,기관 원들에 의해 강제연행됐던 작가 노가원씨(34.본명노종상)가 피랍
23시간만인 6일 하 오 1시께 서울 노원구 공릉2동 자택 부근에서 풀려나
귀가했다.
노씨는 5일 하오 2시께 승용차 2대에 나눠 탄 기관원 6명에 의해
납치돼 안기부 분실로 보이는 곳에서 문제된 기사의 취재경위에 관해
조사받은 뒤 이날 풀려났다.
노씨는 승용차에 태워진 뒤 퇴계로 입구까지 눈이 가려진 채
끌려갔으며 자신이 조사를 받은 곳은 안기부 남산분실인 것 같았다고
말했다.
노씨는 조사과정에서 문제기사의 취재원이 자료를 제공한 외에 무슨
말을 했는 지와 기사제목을 누가 결정했는지에 관해 진술토록
요구받았으며 이에 관한 자술서 를 썼다고 밝혔다.
노씨는 또 연행된 후 첫 1시간동안은 욕설등을 들었으나 이후부터는
가혹행위나 폭언등을 듣지 않았으며 풀려난 후 조사과정에서 있었던 일을
발설치 말도록 요구받 았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