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방송공사(KBS)의 TV및 라디오방송이 내년 1월1일부터 축소,
분리된다.
*** 재면허 통해 분리/조정...감량경영 ***
정부의 한 고위당국자는 6일 "지난 임시국회에서 통과된 방송법및
한국방송공사법이 오는 9월 1일부터 발효돼 KBS의 각종 방송분리작입이
언제든지 가능하나 제반여건을 감안, 올 연말전파매체의 재면허 과정을
통해 자연스럽게 분리되도록 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 2개 채널/4개 라디오밴드로 줄어 ***
이에따라 KBS는 현재 3개 TV채널및 8개 라디오 밴드에서 2개 TV와
4개 라디오 라디오로 줄어 감량경영체제로 운영된다.
KBS 제1,2TV는 각각 종합기간방송과 문화예술전용방송으로 특성화하며
제3TV는 교육방송으로 떨어져 나가 문교부가 운영을 맡는다.
또 라디오밴드 가운데서는 제2라디오와 교육FM이 교육방송에 편입되며
라디오서울은 금년중에 가면허를 받게될 새 민간방송이 인수할 방침이다.
KBS에 남는 라디오방송은 제1라디오, 제1,2FM, 사회교육방송을 흡수할
국제방송등 4개 밴드이다.
한편 정부는 현재의 방송위원회를 오는 12월1일자로 전면개편,
재구성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