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들어 증시를 통한 자금조달이 지난해보다 크게 줄어들고 있어 기업의
자금난이 심화되고 있다.
6일 증권감독원에 따르면 지난 7월중 기업공개, 유상증자 및
회사채발행 등을 통한 증시자금 조달액은 납입기준으로 총 7천7백63억원에
그쳐 지난해 같은 달의1조 2천4백36억원에 비해 37.6%가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 주가 안정위한 주식공급 규모 대폭 축소로 ***
이에 따라 올들어 7월말까지의 증시자금 조달실적은 총
7조3천23억원에 불과, 작년동기의 12조1천9백28억원에 비해 40.1%나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올들어 7월말까지의 증시자금 조달실적을 부문별로 보면
주식발행은1조9천5백26 억원으로 작년동기의 8조3천6백12억원의 23.3%
수준에 머물렀는데 이중 기업공개는2 천3백88억원, 유상증자는
1조7천1백38억원으로 각각 작년동기의 13.8%와 25.8% 수준에 지나지
않았다.
이처럼 주식발행을 통한 자금조달 규모가 급격히 줄어든 것은 올들어
증권당국 이 주가안정을 위한 증시의 수급물량 조절을 위해 주식공급규모를
대폭 축소하고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회사채 발행을 통한 자금조달액은 이 기간중 5조3천4백97억원에
달해 지 난해 같은 기간 보다 39.6% 늘어났다.
한편 8월중에는 기업공개가 일시 중단되고 유상증자도 오는 10월이후
공급규모가 2천억원 이내로 억제될 예정이어서 올해 연간 전체로는
증시자금 조달규모가 지난해의 절반에도 미치지 못할 것으로
예상된다.(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