범민족대회추진본부는 6일 정부당국의 평양행 불허방침에도 불구하고
이날 상오 8시 서울 종로구 연지동 기독교방송앞에서 제3차 평양예비실무회담
대표 6명과 자문위원 3명등 대표단 14명의 출발식을 갖고 환송단 50여명과
함께 임진 각까지 보내 평양행을 시도했다.
이와함께 서총련소속 학생들도 이날 추진본부 환송단과 동행하거나
학교별로 출정식을 갖고 개별적으로 임진각에서 환송단에 합류할
계획이다.
이에대해 경찰은 서울시내 23개중대, 통일로 주변에 13개 중대
2천여명을 각각 배치, 경비에 들어가는 한편 경기도 파주군 삼송리
검문소에서 임진각행 차량을 검문검색하는등 추진본부 환송단과
대학생들의 임진각 접근을 막을 방침이어서 충돌이 예상된다.
학생들은 또 대표단의 평양행이 무산되면 이날 하오 5시께
서울시내에서 동시다 발로 정부규탄집회및 시위를 벌일 계획이다.(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