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라크는 4일 쿠웨이트에 군사정부를 수립했다고
발표했다.
바그다드 TV가 발표한 쿠웨이트의 신정권은 이라크가
쿠웨이트장교들이라고 밝 힌 9명으로 구성됐다.
이라크는 쿠웨이트의 신정부가 알라 후세인 알리 대령에 의해 주도되고
있으며 알리 대령이 총리, 군사령관, 국방및 내부 장관직을 장악하고
있다고 밝혔다.
알리대령외 8명은 중령과 소령으로 구성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페르시아만의 외교소식통들과 재외 쿠웨이트 관리들은 이라크가
발표한 인물들이 모두 이라크인이거나 명단이 날조됐을 것이라고 말했다.
바그다드 TV는 이들의 사진을 공개하진 않았다.
이날 바그다드라디오방송은 자유쿠웨이트임시정부 명의로 된
코뮤니케를 발표, 신군부를 창설중이 라고 밝혔었다.
이라크의 쿠웨이트신정부 구성 발표가 있자 인접 터어키의 투르구트
외잘대통령 은 즉각 반발, 쿠웨이트에 예속국을 세우려는 이라크의 어떠한
시도도 받아들일 수 없다고 밝혔으나 이라크의 석유수출을 봉쇄키 위한
즉각적인 조치는 배제했다.